청담동 마리아쥬스퀘어 결혼식 참석 후기 생각보다 널찍했던 예식장
티스토리 첫 포스팅은 결혼식 참석 후기!
결혼식 전에 보통 예식장들 많이 돌아다니곤 하는데, 난 아직 결혼 예정은 아니지만 결혼 적령자는 맞아서..
일년에 최소 20여차례는 결혼식을 방문하곤 한다. 당연히 경조사비도 많이 나가기도 하고,
서울권에 현재 거주하고 있고, 서울권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서울권 결혼식을 주로 가게 되는데
다들 알겠지만 서울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대부분 청담이나 논현, 학동 등지에 보통
왠만한 예식장이 몰려있기 때문에 사실 왠만한 예식장들은 다 가봤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번에 다녀온 청담동 마리아쥬스퀘어 예식장은 음..
정말로 한번도 이름 들어본 적도 없던 곳이라서 대체 어떤 곳일까 라는 궁금증 가지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마리아쥬스퀘어 예식장에 간다면,
7호선 강남구청역 3-1 출구 바로 앞에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니 이걸 이용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ㅋㅋ
청담동 마리아쥬스퀘어 예식장은 특이하게도 다른 예식장들과는 달리
본식을 진행하는 곳이 지하에 있었다. 지하에서 예식 하는 곳은 거의 본적이 없었는데
여기가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었다. 뭐 나름대로 특이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론
웨딩홀은 단독 식으로만 진행하는 걸로 보였는데 양쪽 대충 200석 이상은 찰 수 있는 규모인듯 싶었다.
규모로 따지면 엄청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느낌의 예식장!
하객이 엄청 많은 신랑신부가 아니라면 이정도 구성의 예식장이면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았고
반대로 하객이 좀 많아서 400명 넘어가는 분들이라면 좀 버거울 것 같았다.
특이하게도 예식장 바깥 지하에서 부케를 받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름 색달랐다.
1층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에 하객들이 서있고, 맨 아래에서 신부가 부케를 던지는 방식이었는데
굉장히 신선했고 사진도 나름 잘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문제야 뭐 밥을 먹으러 가고 싶어하는 하객들의 문제겠지만.. ㅋㅋㅋㅋㅋ
깔끔했던 예식장 입구
신부 대기실은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역시나 깔끔할 걸로 예상되었다.
식사는 이게 비용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먹었던건 부페가 아닌 코스,
코스는 사실 한국인들이라면 그리 선호하진 않지 않을까 싶은데.. 뭐 여튼 맛만 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바로 앞에 야외, 굉장히 깔끔했다. 깔끔하고 뭔가 인스타 감성 나는 청담 예식장 찾는 분들이라면
청담 마리아쥬스퀘어도 좋을 듯 싶다.
특이하게도 앞에서 케이터링을 따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와인이랑 핑거푸드를 제공하고 있었다.
어차피 안에서 밥 먹을테니 굳이 먹지는 않았는데 참고!
나름 감성 서비스 인것 같았다.
한켠에는 이렇게 3인조 밴드? 가 있었다.
음악을 연주해주고 있었는데 뭔가 부케 씬에서만 연주하는 것 같았다.
역시나 나름 이색적인 장면
본식 끝나고 먹는 마리아쥬스퀘어의 식사, 결혼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객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역시 밥
밥 이상하게 나오면 정말 10년 20년 두고두고 욕먹고 기억에 남고 그럴텐데
마리아쥬스퀘어 밥은 뭐 무난한 코스였다. 그리 엄청나게 비싸보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퀄리티 떨어지지도 않았고
하객들 친구들 지인들에게 욕을 먹을 일은 없어보였던, 그렇다고 해서 엄청 맛있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쏘쏘~~ 였다는..
2부 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보통 식당 앞에 있는 요 무대에서 진행했는데,
이번에 다녀온 결혼식은 2부 행사를 아주 가볍게 진행했기 때문에 뭔가 셋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ㅋ
비용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객이 그리 많지 않은 신랑신부라면 나쁘지 않게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는 웨딩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서울 강남쪽에 위치해있다보니 접근성도 좋고
지하주차장은 가보지 않았지만 주차야 뭐 어딜 가도 피곤하고...
나름대로 지금까지 가본 청담 예식장 중에선 중간 이상대의 퀄리티라는 생각이 들었다.